반응형 전체 글137 가치투자와 성장투자, 무엇이 다른가: 초보자를 위한 실제 사례 중심 정리 가치투자와 성장투자는 주식 투자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두 개의 ‘언어’다. 같은 기업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이 가격이면 싸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지금은 비싸 보여도 미래가 더 크다”고 말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이 서로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렌즈로 기업을 보느냐’가 다를 뿐이라는 것이다. 이 글은 주식투자를 막 시작했거나, 과제에서 투자 스타일을 비교·분석해야 하는 대학생을 위해 작성되었다. 가치투자와 성장투자를 구분하는 핵심 기준(기업을 보는 관점, 숫자를 읽는 방식, 리스크의 종류, 투자자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현실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례를 통해 “왜 같은 기업이 누군가에게는 기회이고 누군가에게는 위험인가”를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두 .. 2025. 12. 20. Korea Discount, 진짜 문제인가 아니면 정당한 가격인가: 회의적인 시선에서 다시 묻기 한국 증시는 PER·PBR이 낮다는 이유로 늘 “저평가된 시장”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 저평가는 어쩌면 한국 경제의 구조, 성장률, 지정학 리스크,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딱 그 정도가 합리적인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Korea Discount를 무조건 없애야 할 왜곡이 아니라, 시장이 나름대로 계산 끝에 붙여 놓은 ‘리스크 가격표’일 수도 있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정리해 봅니다. 토론에서 “Korea Discount 해소가 필요하다”라는 주장에 맞서는 반대 입장을 준비할 때, 혹은 스스로 이 시장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둬야 할지 고민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논리들을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론: “디스카운트”라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전제들Korea Disc.. 2025. 12. 19. IMF 이후 한국 자본시장과 Korea Discount 형성 과정을 연대기로 짚어보기 서론: IMF 외환위기 이후, ‘싸지만 불안한 시장’의 시작IMF 외환위기는 한국 자본시장에 일종의 ‘원죄’ 같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1997~1998년 당시를 떠올려 보면, 환율 폭등과 기업 부도, 구조조정, 대규모 실업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주식시장=위기 때 가장 먼저 폭격당하는 곳”이라는 인상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 직후 한국 증시는 역사적으로도 보기 힘든 저PBR·저PER 구간에 진입했지만, 그 저평가를 과감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투자자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과 기업, 금융기관은 생존을 걱정해야 했고, 주식투자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초저평가는 “싼데도 살 수 없는 시장”이었고, 이후 Korea Discount라는 표현이 .. 2025. 12. 19. Japan Discount와 Korea Discount 비교: 일본의 경험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것들 일본 증시는 오랫동안 ‘Japan Discount’라는 이름의 저평가 꼬리표를 달고 있었습니다. 버블 붕괴 이후 30년 가까운 장기 침체, 낮은 성장률, 과도한 현금 보유와 낮은 자본 효율성, 복잡한 지분 구조 등은 “일본 기업은 튼튼하지만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는 인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은 지배구조 코드·스튜어드십 코드·도쿄증권거래소(TSE)의 PBR 1배 압박·자사주 소각 확대 등 굵직한 개혁을 통해 “디스카운트 해소 후보”로 불릴 정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Korea Discount 논의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10여 년 앞서 비슷한 문제를 겪은 일본의 사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Japan D.. 2025. 12. 18. 소액주주와 투자문화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우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재벌·지배구조·정부 정책·외국인 자금 같은 ‘큰 손’들의 문제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보면, 한국 시장을 실제로 움직이는 또 하나의 축이 있습니다. 바로 동학개미·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온 투자문화입니다. 단기 매매와 테마 쏠림, 레버리지·인버스 과도한 활용, 주총·전자투표엔 관심이 거의 없는 문화는, 결과적으로 “이 시장에서는 장기·가치·배당이 잘 안 통한다”는 인식을 강화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고착시키는 데 일부 기여합니다. 이 글은 “개인투자자는 그저 구조의 피해자일 뿐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소액주주의 행동과 투자문화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바꿀 수 있.. 2025. 12. 18. 퇴직연금이 커질수록 Korea Discount가 줄어드는 이유와 현실적 해법 Korea Discount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보통 재벌 지배구조, 낮은 배당, 정책 불확실성 같은 ‘상단의 문제’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장기적으로 바꾸는 힘은 의외로 아래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국민의 노후자금, 즉 퇴직연금·연금저축 같은 장기 자금이 주식시장에 얼마나 “꾸준히, 오래” 머무르느냐입니다. 미국의 401(k)처럼 은퇴자금이 자연스럽게 주식·채권 인덱스로 흘러들어가면, 시장에는 상시 매수 기반이 생기고 변동성이 완화되며, 기업도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을 무시하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노후자금이 예금·보험 위주로 묶여 있거나, 주식 비중이 극히 낮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 수급과 단기 자금에 더 흔들리고, “국민도 장기적으로 안 사는 시장”이라는 이.. 2025. 12. 17. 이전 1 ··· 5 6 7 8 9 10 11 ··· 23 다음 반응형